밀알&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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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밀알&세계 2015년 12월호  서부판 


2015-12.png 공항에서
이번 여행은 좀 특별하다.
짐도 부치지 않았고 Hand Carry도 하지 않았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세계는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렌다.
공항은 늘 웃음과 울음이 교차하지만,
오늘따라 사람들은 눈물만 흘린다.
흰옷 입은 스튜어디스들은 환영하고
이상하게 승객은 나 혼자 뿐이다.
손을 흔드는 사람들은 점으로 변하고
빌딩은 성냥갑이 되고
차들은 장난감이 되어 이리저리 움직인다.
울고 웃던 세상은 동화책이 아니었을까?
비행기가 구름 위로 솟구치자
따뜻한 햇볕만 구름을 어루만진다.
나는 갑자기 구름 위로 뛰어내려
텀블링을 하다가 다시 비행기 안으로 돌아왔다.

글|강원호 목사(뉴저지밀알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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