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소식


2013.10.28 14:49

밀알의 밤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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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koreatimes.com/article/820886



2013 밀알의 밤, 박모세군 초청

한계 뛰어넘는 은혜로 감동전해
"기적의 청년, 희망을 노래하다"
입력일자: 2013-10-28 (월)  
[본보 특별후원]
'희망을 노래하는 기적의 청년' 박모세군과 어머니 조영애씨의 간증이 장애부모들의 마음을 울렸다. 27일 콘트라코스타장로교회(담임 전성호 목사)에서 열린 북가주밀알선교단(단장 김정기 목사) '2013 밀알의 밤'에 초청된 박모세군은 '약할 때 강함 되시네' 'You Raise me up' 등 5곡을 부르며 '한계를 뛰어넘는 은혜'가 무엇인가를 증거했다. 뒤쪽 머리뼈가 없어 뇌가 머리 밖으로 나온 채 태어난 박모세군은 생존률 0%라는 판정을 받았다. 사흘만에 대뇌 70%, 소뇌 90%를 절단하는 등 4살이 되는 동안 뇌수술 4번, 다리교정수술 2번 등 총 6번의 수술을 받은 모세군은 5살때부터 말문이 터지고 7살때부터 기억력으로 암송과 찬양을 시작했다<본보 10월 26일자 A8면 보도>. 

어머니 조영애씨는 "생명을 잃을뻔한 횟수가 모세와 비슷하다 하여 모세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며 "온몸에 의료장비를 매달고 피투성이가 된 아들을 바라볼 때마다 어떤 모양이든 내 곁에 있어달라는 것이 내 욕심인 것 같아 통곡했다"며 "아이를 살리신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모세의 수술 때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셨다"며 "모세의 찬양사역자의 꿈을 이뤄주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간증했다. 모세군은 2013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 개막식에 애국가를 부름으로 기적의 청년으로 주목받게 됐고 올 3-4월 미 12개주 27개교회에서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장애아를 키우는 김광민(50)씨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 어머니의 수고와 노력, 기도에 감동돼서 간증을 듣는 내내 한없이 눈물이 흘렀다"며 "마음이 씻기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쑥쓰러워했다. 또 최영훈(45)씨도 "연약한 자를 크게 쓰시는 은혜를 깨달았다"며 "장애아를 양육하는 소명 안에 숨은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콰이어 여성멤버 5명으로 이뤄진 Hymn 앙상블과 장애아 아빠들로 구성된 찬양팀 그레이트 파파스(Great Papas)가 은혜로운 찬양을 전했고, 밀알수어찬양팀, 청년밀알팀, 사랑의 교실 자원봉사팀이 워십댄스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장애인 학생 장학복지 기금마련을 위한 ‘2013 밀알의 밤’ 행사는 26일 산호세온누리교회(담임 김영련 목사)에서도 열렸다. 

<신영주 기자>


'2013 밀알의 밤'에 초청된 기적의 청년 박모세군(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어머니 조영애씨(첫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그레이트파파스팀 가족들과 27일 콘트라코스타장로교회에서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며 사랑의 하트를 그리고 있다.